활동후기

중랑천, 생다진천, 여주 남한강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가꾸고 즐기는 프로그램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주지부[2022] 신비로운 섬, 보물지도 작성기 1부

2022-01-01
조회수 1215

신비로운 섬, 보물지도 작성기 1부


-도리섬을 알아가다 




여주의 여강(여주 남한강 구간)에는 당남리섬, 백석리섬, 양섬, 강천섬, 도리섬이라고 불리는 5개의 섬이 있다. 부처울 습지, 바위늪구비, 양촌 저류지, 금사면 강변습지(양평 흑천섬 건너), 내양리 습지 등이 그 인근에 위치해 여강의 아름다움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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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섬 하류지점에서 찍은 일몰 사진 


그 중에서도 청미천 하류와 남한강, 섬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도리섬에 대한 이야기다. 도리섬은 도리섬 샛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이라고 들어가보면 산과 강으로 막혀 있어서 도로 나온다고 옛지명이 '되래'라고 한다. 예전에는 여흥민씨 집성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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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섬은 여주시 점동면 도리 10번지에 위치했고 전체 면적이 약 287,000㎡이다. 이곳은 흰목물떼새, 표범장지뱀, 단양쑥부쟁이, 호사비오리, 꾸구리, 삵 등의 멸종위기종뿐만 아니라 황조롱이, 개구리매, 큰고니, 수달 등 천연기념물들도 발견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여주의 자산인 여강 활용을 위해 여주의 보물중에 하나인 도리섬의 생태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여주시민들로 구성된 시민과학자들로 지속 가능한 보호와 인간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 되리라 본다. 




5월말에서 7월초까지 도리섬 구석구석을 확인하고 하반기부터 진행될 본격적인 생태모니터링을 위한 사업의 기초를 만들려고 답사 형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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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확장되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고 도리섬 구석구석을 살펴본 결과물 




5월말부터 답사때 만난 흰목물떼새와 표범장지뱀. 4월 중으로 산란과 이소가 다 끝난 상황이었고 10월부터 동면해 3월에 나오는 표범장지뱀도 매우 반가웠다. 특히 이 시기가 지나면 표범 장지뱀도 찾아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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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횐목물떼새와 표범장지뱀의 위용


표범장지뱀과 흰목풀떼새는 종종거리며 달아나는 모습은 같지만 사진 찍기에는 하늘 땅 차이다. 표범장지뱀은 1m 도망가고 멈춰 잘만하는 좋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도 있다. 한동안 도망가지 않고 포즈를 취해 준 표범장지뱀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동영상: 포즈를 취해준 표범장지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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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까치 


특히 도마뱀을 먹이로 하는 때까치와 노랑때까치가 확인되고 있어 표범장지뱀과 때까치들의 상관관계를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 외에도 애벌레때 쥐방울 덩굴을 먹이원으로 하는 꼬리명주나비 암컷이 발견돼 주목되었다. 쥐방울 덩굴이 산림청 희귀식물로 등록돼 있고 수컷은 많이 발견되나 암컷이 거의 발견 되지 않아서 더욱 고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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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명주나비 암컷 


평소에는 보기 힘든 대극이라는 들꽃도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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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극 


도리섬의 특징 중 하나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는 것이다. 오갑산 끝자락인 도리마을 중군이봉, 삼합리 봉우재가 있고 강건너편에는 경기도 도유림인 망재산이 있다. 조류로 보면 물새, 물떼새, 습지형, 산새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삼합리 일대에는 천연기념물 소쩍새가 서식하고 있고 꾀꼬리, 파랑새, 뻐꾸기 등 숲에서 사는 조류들이 나타날 뿐 아니라, 앞서 언급한 멸종위기종 흰목물떼새, 꼬마물떼새, 검은등할미새, 알락할미새, 삑삑도요 등 물가에 사는 새들도 발견되고 있다. 겨울에는 물닭, 큰고니, 각종 비오리 등이 발견되고 가마우지, 민물가마우지, 해오라기, 백로 종류 등도 발견되고 삼합리에서는 재두루미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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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삑도요로 추정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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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배멧새 




첫 답사가 5월말 진행하다 보니 청미천에서 수컷으로 구성된 원앙무리를 만나기도 했고, 성질급한 단양쑥부쟁이 한 녀석을 3개월을 앞질러 피어 있기도 했다. 10여년전 경비행기 활주로로 쓰이고 현재 군부대와 소방청 헬기의 훈련장으로 쓰이는 도리섬 중심부에는 금계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그 처치 여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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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섬 중심부에 핀 금계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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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사진부터 가마우지떼가 날아가는 사진, 청미천 원앙 수컷무리와 백로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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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도 채 자라지 않았는데 성질 급한 단양쑥부쟁이가 고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첫 답사를 시작하는 설레임과 발을 딛자마자 보이는 다양한 생명들에게 감탄했다. 이번 포스티을 시작으로 총 3탄에 걸쳐 도리섬 생태모니터링을 위한 사전 답사를 도리섬과 인근 지역의 생태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탄에서는 더 많은 동영상과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출처] 신비로운 섬, 보물지도 작성기 1부|작성자 가라말꼴 강지기